책소개
미즈노 루리코의 시집 『헨젤과 그레텔의 섬』. 1932년 도쿄 오모리에서 태어나 유년을 공습과 배고픔, 두려움으로 보낸 시인 미즈노 루리코가 그 유년의 공포를 쉰이 다 되어 회상해낸 시집이다. 시인은 이 시집으로 일본 권위의 시 문학상 H씨 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. 정수윤 번역가가 함께 국내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시집은 일본어 원문을 병행 편집하여 시의 이해와 감정을 살리는 데 집중하였다.
저자 소개
미즈노 루리코
저자 미즈노 루리코는 1932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교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다. 1964년 직장을 그만두고 지인들과 모임을 만들어 르네 기요의 ≪흰 말≫ 등 동화 번역을 시작한다. 1974년 샹송 콘서트 ≪동물도감≫의 작사를 맡았으며, 1977년 첫 시집 ≪동물도감≫을 출간했다. 1983년 두 번째 시집 ≪헨젤과 그레텔의 섬≫을 발표, 이듬해 이 시집으로 H씨 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. 시집 ≪라푼젤의 말≫, ≪개암나무색 눈의 여동생≫, ≪고래의 귀이개≫, ≪유니콘이 오는 밤에≫ 등이 있으며, 내재하는 판타지의 세계를 시의 언어로 엮어내는 시인의 독특한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.
역자 : 정수윤
역자 정수윤은 경희대학교와 와세다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. 옮긴 책으로 다자이 오사무 전집의 ≪만년≫, ≪신햄릿≫, ≪판도라의 상자≫, ≪인간실격≫과 ≪읽는 인간≫, ≪장서의 괴로움≫, ≪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≫ 등이 있다. 저서로 장편동화 ≪모기소녀≫가 있다.